2021년 8월 11일 수요일
2021년 2월 15일 하수체종양 수술 후 6개월 상태가 어떤지 진료를 받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습니다.
신경외과 교수와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진찰을 받기 전에 선행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 전날 병원을 먼저 방문했어요.
먼저 검사 전날 오전(6시)부터 검사를 받으러 가는 당일 오전(6시)까지 24시간 소변을 모아야 합니다. 첫 번째 소변은 버리고 다음 소변부터 받습니다.
전날 자정부터 금식(생수와 약은 복용 가능)합니다.

24시간 모은 소변을 채혈실에 제출하고 채혈합니다.
채혈 후 병원 내 편의점에서 초콜릿, 주스 등등… 단 걸로 살게요.


본관 3층 하수체종양센터 외래로 내원하여 호르몬검사실로 Go~

처음 준비했는데 거절해? 맞았어요. 주스가 너무 적어서 더 필요하다고 해서… 밖에서 대기하던 남편이 서둘러 주스를 더 큰 걸로 준비해왔어요. ^^
오렌지쥬스가 1리터짜리로 추가되었어요~ ^^ 인슐린을 치고 떨어진 당분을 서둘러 올려주는 간식? 입니다.^^
제 옆에서 검사하신 분은 당이 한 번에 떨어지지 않고 인슐린을 더 투여했고 주스가 부족한데 다른 분이 같이 안 오셨는지 위에 보이는 냉장고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주스를 급조? 그래서 더 주셨어요. ^^
검사후 박스에서 더 사오세요~^^
수술 전에 복합 뇌하수체 호르몬 검사(칵테일 검사)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했습니다.
2021년2월5일(금요일)아침9시부터 신경외과호르몬검사가 있어서 출근시간에 걸리지 않도록 빨리부…m.blog.naver.com
지난 검사 때와 조금 달랐다면 인슐린 투여 후 약간의 흔들림이나 현기증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일단 참을 수 있었어요. ^^
이번에도 수술 시 꽂는 바늘을 꽂고 밸브를 켜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밸브를 열어 피를 뽑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피를 흘리기만 하면 됩니다.ㅋㅋㅋㅋ
칵테일 검사 마치고 컴백홈~
검사결과 모두 정상이길… 빌어요~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어제 검사한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신경외과 진료가 먼저였는데 30분 후에 있는 내분비내과 진료가 빨리 잡혀서 내분비내과에 갔어요.
검사결과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시고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르몬 검사 결과는 다 좋은데 성장 호르몬 수치가 좀 낮지만 성인은 성장 호르몬 수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다른 호르몬들은 수술 후에 다 정상 범위 안에 들어와도 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ω; ))
저번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이번 검사를 다시 지켜보고 약을 처방해준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고지혈증(hyperlipidemia)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혈관 벽에 쌓여서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슷한 용어로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 상태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증상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관련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 내 중성지방이 크게 늘어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췌장염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황색종(xanthoma; 콜레스테롤이나 이와 함께 다른 지질이 피부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황색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황색판종(xanthelasma; 눈꺼풀에 생기는 가장 일반적인 황색종의 형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고지혈증 진단/검사 금식 후 채혈검사를 실시하여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일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고지혈증 치료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 및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동시에 약물치료가 고지혈증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약물 치료에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널리 사용됩니다. 드물게 근염(myopathy)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투여 시 근육통이 될 경우 혈중 크레아틴 카이네이즈(CK); 근육 효소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cholestyramine)은 담즙산이 소장 내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립니다.담즙산이 재흡수가 안 되면 간에서 다시 담즙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이용해서 합성이 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로 인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거죠.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을 올리기 때문에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습니다. 또 콜레스테롤은 장에 머물러 약효를 나타내므로 소화기계 증상(가스가 쌓여 변비 등을 호소한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어(niacin)는 혈중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올립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홍조(flushing)가 있고, 이외에도 간기능장애 및 혈당조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fibrate) 제제는 PPAR 알파 촉진제로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우수하며 HDL-콜레스테롤을 올리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 소화기 장애나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EPA(eicosapentaenoicacid)와 DHA(docosahexaenoicacid)를 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3~4g 복용 시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합병증 합병증으로는 죽상경화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을 경우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유전적인 고지혈증을 제외하면 대개 식이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식이요법/생활 가이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합니다. 과체중인 경우에는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합니다. 특히 쇠고기 기름 돼지 기름 등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오메가 3계 지방산(주로 푸른 생선, 참치, 꽁치, 고등어, 연어, 숭어, 정어리 등에 함유되어 있음)과 오메가 6계 지방산(옥수수유, 면실유, 해바라기씨유 등)으로 구성된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은 총 칼로리의 20% 이하로 제한합니다.
또한 탄수화물(특히 단순당)을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질병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췌장염
협심증-심장혈관이 동맥경화증, 혈전, 경련수축(경련) 등의 원인에 의해 협착되어 심근에 허혈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 –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뇌졸중 내지 뇌혈관질환이라고 하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으로 나뉩니다.
급성 췌장염 –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야기되는 췌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신경외과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6개월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는 말씀과 함께 검사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수술 경과가 좋다고 해서 6개월 후에 MRI 촬영으로 수술 부위를 다시 보고 다음에는 호르몬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았다면 고지혈증 약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영양제를 먹는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이시군요.
6개월 동안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면 그때는 약을 끊고… 다시 올라가면 또 먹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시네요.
운동도 적당히 하고 음식도 조절하고 잘 먹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체질과 유전에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지혈증!! 했더니 심각하게 생각하셨던게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개운해졌어요.
항상 자신있게 설명해주시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계신 교수님으로부터 오늘도 위로와 힘을 얻어 돌아오겠습니다.
훌륭한 교수님을 만난 것이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
교수님 6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 건강하세요.^^